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82490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최근 유럽진출에 대한 의욕을 강하게 드러낸 설영우에 대해 '낫 포 세일(not for sale)' 입장을 다시 한 번 전했다.
홍 감독에게 던져진 질문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설영우였다. 설영우는 이날 새벽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마지막으로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도중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울산에 영입요청을 하고, 스타 선수 출신 마르코 마린 단장이 설영우를 직접 관찰하려 도하에 오는 등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렸다. 이적설이 나자 홍 감독은 앞서 보내주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설영우는 아시안컵 최종전 후 인터뷰에서 "가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확실하게 했다. 그런데 울산 측에서는 보내기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일단 많이 아쉽다. 나중에 아주 시간이 많이 흐르면 지금 이런 상황들이 후회로 남을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일단 본인의 지금 상황은 충분히 이해한다. 이적이라는 게 구단과 선수의 모든 게 맞아야 좋은 이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우리 구단과 선수단에서 설영우 이적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물론 오퍼가 와 있고 나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그리고 우리 울산은 선수들의 해외 이적은 충분히 해줘 왔다고 생각한다"며 설영우의 입장을 잘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