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경기 끝나자마자 3분만에 기절해서 좀 전에 일어나 영우 인터뷰 보고 왔어
참고로 내 아이디보고 잉엥웅 설영우 개인팬이죠? 이런 말은 안해주길 나는 2대째 처용전사 집안이고,
아버지를 따라다닌 그러다 15살에 처음 나에게 눈에 들어온 선수였던 박주호 선수와 데뷔 시즌부터 응원한 설영우 마킹 라인 탄 사람이야...
영우 인터뷰에 대해 아쉬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영우는 사실상 국가대표에 간지, 국대에서 점점 눈에 띈 것이 얼마 안된 선수기에
인터뷰도 많이 안해봤을 것이고, 그런 어리숙함에 있어 본인의 노하우가 없기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생각하는데
국대에 있으면서 많은 해외파 선수들을 보았을 것이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을 것이고,
군면제와 해외오퍼가 단기간에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 "어어 나 유럽 가야 돼 지금이야" 이런 마음이 있을거야
"가고 싶다는 의사 표현도 확실히 했고, 그런데 구단 측에서는 보내기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말에 대해 나의 생각은 그냥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답을 한거라 생각이 들어
영우의 마음은 구단을 저격한것도 아닌 언플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답을 했다고 생각해
이런 경험을 통해 본인의 인터뷰 노하우가 쌓여가지 않을까 싶네
구단에서 "설영우 안보내!"로 선 그은 답을 한것도 아니고 "보내기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그냥 그렇게 들었다 그저 저스트! 들었을 뿐이다
이런 말이라고 생각해
또 영상에는 짤렸지만 기사에 "많이 아쉽다. 나중에 아주 시간이 많이 흐르면 지금 이런 상황들이 후회로 남을 것 같다"
이 말애 대해 나의 생각은 혹시나 자신의 폼이 떨어져 여름에 오퍼가 안올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거라 생각해
점점 나이도 있고 군면제도 되었다보니 혹여 가서 잘 되지 않더라도 입질이 올 때 낚아 채겠다 이런 의미인 것이라 생각해
사람은 걱정의 깊이가 다르잖아 나는 늘 걱정을 달고 살거든
그저 영우는 걱정을 할 뿐이야
여름 오퍼가 와서 더 좋은 팀으로 이적하면 하하호호 해피엔딩 결말이지만,
정말 혹여나 오퍼가 오지않는다면 후회가 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닐까?
영우도 아마 큰 깨달음이 있었을거라 생각하고,
이것을 계기로 발판 삼아 더 성숙한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해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기에 해석이 다를 수 있는 것 다 이해하고 수용해
그냥 너무 속상해서 끄적여봤어..
(그리고 솔직히 지금 카타르에 있는게 젤 커 한국에 있었으면 명버지가 설득시키면 알겠습니다 할 촌놈이야 당장 2주안에 모든 것이 벌어졌으니 영우도 어버버 하고 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