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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승승장구로 떠들썩한 올겨울 한 선수는 K리그의 새 역사를 향해 땀을 흘리고 있다.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주민규(34·울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인 그는 올해도 라이벌들의 도전을 가로막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주민규는 지난 4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전 “국내 선수가 득점왕에 세 번이나 오른 기록은 없더라”며 “언제나 힘든 동계훈련을 버텨내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득점왕 세 번은 해야죠”
주민규가 새 역사를 꿈꾸는 것은 이미 기존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는 업적을 세웠기 때문이다.
주민규가 지난 3년간 쏟아낸 득점만 무려 56골. 매년 최다골 자리를 놓치지 않은 가운데 두 차례 득점왕(2021년·2023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