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온지 한 달 정도된 것 같은데, 잘 적응하고 있는가?
재미있게 생활하고 있다. 훈련도 하면서 만족하고 있다. 아직까지 신기하다. 동해안 더비를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신기하다. 이 엠블럼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과 오랜 만에 만났는데, 변한 게 있다면?
어려우면서도 편하시다. 흰머리가 조금 많아지신 것 말고는 변한 게 없으시다. 그때는 대표팀이었고, 현재는 프로 팀에 있다. 그때보다는 자유가 더 부여되는 것 같다. 축구 적으로도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고, 공부도 많이 하신다. 외모와 성격은 그대로다. 카리스마가 있다.
-울산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는지?
예전에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김기희가 잘 챙겨준다. 기희와 민규랑 잘 지내면서 적응을 잘하고 있다. 기희는 전지훈련 합류가 늦었다. 컨디션이 안 좋았다. 오랜 만에 만났는데,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환영을 많이 해줬다. 서로서로를 잘 챙겨주고 있다. 프로에서 같이 생활하는 기회는 드물다. 감사한 일이다.
-울산에 온 이유
이 팀에 대해서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 최근에 2연속 우승을 했다. 홍명보 감독님이 계셨기 때문에 결정하는 이유가 됐다. 즐겁고, 재밌게 한다는 말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축구가 재미있다. 저도 잘하려고 집중하고 있다. 축구에 빠지게 되는 것 같다.
-홍명보 감독과 어떤 말을 나눴는가?
감독님께서 전화를 거셔서 '어디야!'라고 물으셔서 '집이요!'라고 답했다. 편하게 대화를 했다. 협상하는 과정이었다.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서 뒤에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들었다. 계약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컸다. 감사하다. 감독님이 즐겁게 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부담을 극복하고, 즐겁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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