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민의 마음을 더욱 흔든 것은 울산이 고향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는 “부경고로 진학하면서 울산을 떠난지 햇수로 두자릿수가 넘었다”며 “(울산의 모기업인) HD현대중공업에 재직 중이신 아버지가 정년이 끝나기 전에 고향에서 뛸 기회를 포기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뚝뚝한 아버지도 티를 안내려고 하시면서도 기뻐하는 게 보인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적은 심상민 선수 본인만큼이나 아버님이 진짜 기분 좋으실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