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꿀팁 가져왔습니타
저는 한 달 살이 하는동안 거의 제주시쪽에서 숙박을 했기에 팁들을 많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타.
우선 제주시에는 저장해놓은곳이 많아서 그냥 굵직굵직하게 다뤄보겠습니다.
1. 동문시장(동문야시장)
시장이 꽤 규모가 큰 시장입니타.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있어서 만약 저녁 비행기를 타고왔다면, 택시나 버스를 타고 들렀다가 숙소에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타(9번 입구였나 고객센터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 캐리어 및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타. 저는 아시안컵 기간에 가서 그런지 손흥민 선수는 결장했더라구요. 근데 거기 가본 사람들 피셜로는 그냥 그저 그런 집이라길래 딱히 미련도 안 남았습니타.
동문야시장은 관광객들로 매우 붐비는 곳입니타. 줄을 서는 곳이 많아서 야시장쪽은 좀 기빨리는 맛이 없잖아 있는 곳입니타. 일행 가방끈 같은 거 잘 붙들고 댕기십쇼,,,아 그리고 동문시장만 3번 정도 갔다와서 나름,,,그래두 먹을 건 다 둘러봤다고 자부합니타.
동문야시장 먹거리 추천입니타.
1. 흑돼지강정
야시장 특성상 제가 어느 구역에서 먹었다 라곤 말을 못할 거 같은데, 중간쯔음에 흑돼지 강정을 파는 곳이 있습니타. 맞은편에 감귤맛 강정?을 파는 곳도 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여긴 못 갔습니타. 흑돼지 강정 소자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는데, 일반 닭강정이랑 다르게 포만감 미쳤습니다,,,저거 먹고 뭐 더 먹어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배 불렀습니타. 제가 갔던 곳은 흑돼지 강정 + 새우 강정 반반 있었는데 맛있었습니타.
2. 천혜향아이스크림&우도땅콩아이스크림
제가 먹었던 흑돼지 강정을 파는 곳 바로 옆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었습니타. 천혜향 아이스크림은 새콤달콤 맛있었고, 우도땅콩아이스크림도 고소하니 맛있었습니타.(견과류 별로 안 좋아하면 비추)
3. 통귤탕후루
저는 안 먹고 같이 간 친구가 노래를 불러서 '동빵'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여긴 야시장처럼 매대에서 파는 곳이 아니고 야시장에서 1분 정도 걸으면 있는 시장 안쪽 가게에서 팝니타. 크기가 작았는데 친구가 달고 맛있었다네요. 전 안 먹어서 평가를 못하겠습니다. 힣
4. 흑돼지김치말이&랍스터
유독 클럽같은 곳이 한 곳 있을겁니타. 저랑 일행도 분위기에 끌려서 거기서 사먹었는데 다른 곳을 보니 여기가 제일 크기가 큰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았습니타. 랍스터는 좀 식고 나서 먹어서 맛 평가를 못하겠고, 흑돼지김치말이는 제가 울티인의 밥상탭에 올렸었는데 링크는 댓에 첨부하겠습니타.
5. 아베베
빵순이는 손을 듭니타. 배민에 들어갑니타. 아베베 주문합니타 실시.
저는 로투스, 츄러스(얘는 뭐 술 들어갔대서 성인만 구매 가능), 순수우유 이렇게 먹었습니타. 순수우유 진짜 쌉ㅂㅂㅂㅂㅂ강추. 안에 팥 조금, 크림 많이, 찹쌀떡 적당히 이렇게 들어가있는데, 저는 팥을 별로 안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타.
아베베 팁을 드리자면 여기는 웨이팅이 좀 있어서 도착 한 30~40분 정도 전에 배민 포장으로 주문해놓고 가시길 추천드립니타. 그리고 배민에 품절 떠있을 때가 있는데 이건 완전 품절일 때도 있지만, 빵이 만들어지고 있을 때도 품절을 띄어놔서 진짜 먹고 싶은 게 있는데 품절이라고 쓰여있으면 그냥 포기하지 말고 계속 들어가보거나 현장에서 추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타. 참고로 숙소 주소에서 아베베가 안 뜰 수도 있으니 주소를 아예 동문시장으로 변경해서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타.
6. 제라헌오메기떡
오메기떡은 모르겠는데 찾아보니까 제일 유명해서 갔습니타. 저는 제주우유크림떡 한 세트, 팥,쑥,흑(임자) 한 세트를 샀는데 후자는 부모님 선물용이라 맛은 모르겠고 우유 크림떡 진짜 맛있습니타. 가서 구경하다보면 직원분께서 우유크림떡 맛보라고 잘라서 주십니타. 참고로 이건 무조건 냉동보관이니 돌아오는 비행기 타기 전에 사시길 추천드립니타.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하면 떡 하나 그냥 주시니 이것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타.
7. 소금빵 아이스크림
4500원인데 맛있습니타. 저는 동문시장을 4번 정도 갔는데 매번 줄이 있어서, 한 번은 천혜향 아이스크림 먹고 한 번은 솔브레에서 소금빵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타. 바로 맞은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먹을 거 다 먹고 숙소 가기 전 디저트로 먹거나 아니면 도착해서 손이 비어있을 때 먹는 걸 추천드립니타.
8. 딱새우회
여기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더 쌉니타.(여긴 10~15마리 만원, 거긴 20마리 만원)
근데 맛은 있었으요. 수산시장이 있긴한데 친구랑 나랑 둘 다 회를 잘 안 먹어서 패스할게요.
참고로 동문시장에서도 감귤 초콜릿 같은 기념품? 기념음식? 많이 파니 여기서 사셔도 될 듯 합니타. 워낙 가게가 많아서 가격은 다 비슷비슷했습니타.
2. 제주시청
약간 울산의 달동+성남 이런 느낌입니타. 술집이나 식당이 잘 활성화 되어 있는데 짧게 여행하시는 분들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타. ( 뭔가 제주스러운 느낌이 안나기 때문,,,이런거 상관없이 걍 술 마시고 싶으면 기기 ) 그리고 여기 '스스럼'이라고 돈가스 맛집이 있는데 제가 아는 돈가스 처돌이 제주도민이 인정한 돈가스 맛집 2군데 중 하나입니다.(하나는 아라동에 있는 '쿠로') 가봤는데 맛있어서 사진도 못 찍고 밥상탭에 자랑도 못함ㅠ
3. 한라수목원 야시장
생각보다 짜잘짜잘한 것이 많은 야시장입니다. 동문시장은 뭔가 딱 시장 느낌이었지만 수목원길야시장은 푸드트럭이 줄지어있는 야시장이었습니다. 냉면구이와 새우박스(양념된 새우 + 밥)을 먹었는데 둘 다 만 원 정도 했습니타. 냉면구이는 와 저게 뭐야 먹어보자 해서 먹어봤는데 향신료가 생각보다 세서 민감하신 분들에겐 비추입니타.(앞에 뭐 들어가는지랑, 향신료 있다고 적혀있긴 함) 새우박스는 그냥 딱,,,생긴 그대로의 맛. 맛있었습니타. 근데 뭔가 시장 자체가 묘하게 2프로 부족한 느낌?이 들었달까요.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가서 그런가 생각보다 먹을 게 없었던 거 같습니타.
+ 비오는 날은 트럭 1,2대 정도만 여니 우천 시에는 가지 마십쇼
4. 국립제주박물관 + 우당도서관 + 사라봉 + 제주국민체육센터
국립제주박물관은 공짜라서 운동 가기 전에 들렀는데, 지하의 미디어 상영관에서 3면으로 둘러싸인 화면에 막 영상 나오는 머 그거 틀어주던데 관심있으면 시간표 잘 보시고 가보십쇼. 저는 같이 영상 봤던 사람들 중 한 아이가 몸이 좀 아픈 아이라 자꾸 소리 질러서 중간에 나와가지고 후기를 말씀 못 드리겠습니타. 아 참고로 이 근처는 놀 거 없습니타. 아이 데리고 가는 가족이라면 한 번쯤은 추천드립니타.
근처에 제주국민체육센터 있는데 25미터 수영장 6레인인데 좋습니타. 애기들도 래시가드 같은 거 입고 들어가던데 유아풀은 수질 개에바니 들어가지 마시고, 메인풀은 수심 150이었나,,,국민체육센터 치곤 좀 깊은 편이었습니타. 락커룸이 새삥이라 좋았습니타.
주변에 우당도서관이 있는데 분위기도 좋고 뭔가 신기합니타. 도서관 가실 분들은 추천(쓰고 나니까 생각났는데 제주도까지 가서 도서관 가는 사람은 잘 없을 거 같기도)
우당도서관에서 위로 쭉 가다보면 사라봉, 알오름, 별도봉 이런 오름들이 있습니타. 경사는 있긴 했는데 짧아서 금방 올라갑니타. (예전에 토끼를 봤던 곳이 여기입니타.) 날씨 좋은 날 올라가서 정자에 앉으면 제주항과 제주시내가 정말 잘 보입니타.
5. 도두봉
활주로와 날아가는 비행기들이 정말 잘 보입니타. 이걸 오름이라고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낮아서 진짜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습니타. 사라봉보다 더 짧음 훨씬 짧. 시간에 여유가 생겨서 무계획으로 그냥 올라가본 곳인데 생각보다 포토존들도 꽤 있고 앞에 해안도로들도 분위기 있어서 좋았습니타. 이 부근에서 해물라면 먹었는데 맛있었습니타. 상호명이 기억이 안 납니타,,,
6. 용두암
거기서 사귄 제주도민 사람들이 저거 용두암 그냥 랜드마크화하려고 이름 붙인거다 해서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타. 여기도 해질 때 가시는 거 추천. 노을질 때 사진이 진짜 취김. 주변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용연구름다리도 있으니 한 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타.
7. 서문시장
여긴 맛집만 빠르게 추천해드리고 물러가겠습니타
태광식당, 고전떡볶이, 제주시새우리, 요술식탁, 미풍해장국본점
8. 그 외에 갈 곳
한라수목원, 브릭캠퍼스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신비의도로, 노형수퍼마켙, 제주아트센터, 제주마방목지, 어영공원, 제주향교, 삼성혈
제주시도 놀 것이 꽤 있고 맛집도 꽤 있는데 동문시장에서 분량 실수 + 피곤함 이슈로 더 못 적고 물러납니타...그리고 돈사돈 본점(흑돼지 맛집)이 제주시에 있는데 여기,,,죤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