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연수를 크게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오지애 판사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ㄱ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2022년 10월 18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사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유연수 등이 탄 차량 옆면을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ㄱ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웃도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유연수, 김동준, 임준섭과 구단 트레이너 등 차량에 타고 있던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유연수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아 만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야했다.
또, ㄱ씨는 지난해 1월 15일 제주도내 모처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성 ㄴ씨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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