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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13년 만이다.
시리아는 23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인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후반 31분 터진 오마르 크리빈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가는 중이다.
시리아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중국의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이 마지막으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11년 대회였다. 이후 중국은 2015 호주 아시안컵과 2019 UAE(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 8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역대 최악의 대회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세 경기에서 단 한 골을 내준 수비는 준수했지만, 공격이 문제였다. 중국은 1차전과 2차전을 무실점으로 마쳤고, 3차전에서 카타르에 내준 실점도 손을 쓸 수 없는 '원더골'이었다. 그러나 세 경기 내내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국의 간판 스타 우레이를 비롯한 중국의 공격진은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
중국은 공격진이 침묵하면서 승리와 멀어졌고, 결국 조별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중국은 48년 만에 아시안컵 조별예선 무승, 그리고 13년 만에 아시안컵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초라한 기록과 함께 일찍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