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찾아보셨을텐데 제주는 제주시, 서귀포시 안에서도 구역을 몇 개 나눠서 다니시는게 편합니타
우선 이 글에서는 애월읍 + 짜잘한 꿀팁들에 대해서만 다뤄보겠습니타. 원래 한 3개 정도로 나눌랬어서 애월 쓰고 제주시까지 적을랬는데 메모장에 렉이 걸립니타. 살려주십쇼. 반응이 좋다면 2편은 제주시편으로 찾아오겠습니타.

 

 

참고로 저랑 여행한 친구 둘 다 뚜벅이인데 둘 다 운동에 미쳐있고 많이 빨리 걷는 스타일이라(네이버 지도에서 도보 30분 걸리면 20분만에 가는 정도) 여행 가면 대중교통 타고 다니면서 하루에 적어도 2만보는 걷는 사람들 기준으로 작성했으니 이 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타.

 

 

1. 애월읍
저장해놓은 곳 - 새별오름, 괴오름, 도치돌알파카목장, 렛츠런파크 제주, 제주불빛정원, 항파두리항몽유적지, 구엄리돌염전, 상가리야자숲, 수산봉, 한담해변(한담해안산책로), 곽지해수욕장, 선운정사

 

새별오름. 둘 다 제주도 가면 오름 한 번 가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안 힘듭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해돋이도 잘 보이는데 쥐깁니다. 저는 1월 완전 초에 갔는데 갈대도 이쁘고 사진 잘 찍는 친구들 데려가시면 됩니다. 푸드트럭도 있었는데 안 먹고 스킵. 대략 15~20분 소요

 

 

렛츠런파크 제주, 도치돌알파카목장. 애기가 있는 가족이라면 추천하지만 저흰 혈기왕성한 20대들이기에,,,가지 않았습니다.

 

항파두리항몽유적지. 여기는 겨울에 갈 곳은 아닌데 여름에 왔다면 무조건 갔을 것 같습니다.

 

 

제주불빛정원. 밤에 한 바퀴 산책하기엔 괜찮은데 약간 입장료는 좀 아까운...? 느낌인데 네이버였나,,,뭐 미리 예매하고 가면 싸긴 합니타. 둘 다 인스타에 막 사진 올리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그런지 감흥 없었던 장소였습니타.

 

 

구엄리돌염전. 울산에서 일산지만 보다가 염전 보니까 신기했습니타. 규모 자체가 막 우와아악 지림 정도는 아니라 소박하게 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만약, 본인이 걷는 거 싫어하는데 해지는 거 보고 싶다. 하면 해질 때 방문하시는 거 추천드립니타.)

 

 

상가리야자숲. 가격 대비 별로였습니다. 야자수 사진 찍으러 갔는데 옆에서 공사하는지 트럭 와있고, 사람들 많고 이래서 대충 보고 나온,,(뚜벅이들은 개ㅐㅐㅐㅐㅐ비추)

 

 

한담해변산책로, 한담해변. 아까 구엄리돌염전은 걷는 거 싫어하는데 해지는 거 보고 싶을 때 방문하라고 했던 장소라면, 여기는 걷는 거 좋아 + 해지는 거 볼래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타. 해변을 보면서 쫘악 산책을 할 수 있는데 크으 취깁니다. 여기는 2~3번 정도 갔던만큼 카페, 맛집 추천하고 갑니타.

 

카페 - 봄날
창이 되게 커서 한담해변의 바다 +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다 보입니타.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타. 야외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고, 안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추워서 안에서 먹었습니타. 창가쪽 자리는 인기가 많으니 자리 잘 겟하시고, 2층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식당 - 명자(덮밥), 훈도(흑돼지)
명자는 덮밥집인데 여기도 오션뷰입니타.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에서 먹을 수 있는데 공간이 그리 넓지 않습니타. 테이블은 2인이었나,,뭐 무튼 적었던 걸로 기억합니타. 옥상에 야외포토존 있으시니 챙기시고. 문어불고기(아 메뉴 이름 까먹었는데 무튼 저런거 먹음) 그 국수나무에 소고기낙지덮밥 고급ver을 먹는 느낌이었습니타. 기대는 많이 했는데 그 기대를 한 80퍼센트 채워준 맛집입니타. 

 

훈도는 흑돼지집입니타. 600g에 66,000원 정도 하는데 직접 옆에서 구워주십니타. 여기도 맛있었지만 갠적으로 숙성도가 더 맛있긴 했습니타,,,ㅎ
근데 여기 계란찜 존맛. 해물된찌는 살짝 매콤한데 공기밥 같이 줘서 맛있게 먹고 둘이서 8만원 정도에 배부르게 해결하고 나왔습니타(점심 특선도 있으니 괜츈한듯?)

 

이 쪽 근방에 노티드, 랜디스가 있는데(둘 다 도보 쌉가능) 갠적인 취향은 노티드였습니타. 그치만 노티드는 육지에서도 볼 수 있으니 랜디스 가보는 것도 추천드립니타!

 

기념품샵
위에서 언급했던 덮밥집 가는 길에 기념품샵이 3개 정도가 붙어있습니타. 버스정류장 근처에 붙어있어서 그냥 오고가며 들르기 좋습니타.
이름을 까뭇는데,,,무튼 제일 바깥쪽(한담동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샵은 지하에 있었고 뭔가 다이어리 같은 아기자기한 물품들이 많았습니다. 갬성 있는 거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타.(청캡 잔류했으면 좋겠다는 소원도 여기서 썼던 기억이 있습니타) 입구에 보니 유료로 캐리어나 짐도 맡겨주신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타.

 

여기서 한 10걸음만 가면 한담몰이라고 되게 큰 샵이 하나 있습니다. 일정 가격 이상 사면 사은품 같은 걸 더 챙겨주시기도 했고, 아침미소목장 우유소프트캔디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른 엥간한 곳은 다 한 박스에 5,6000원이었지만, 여긴 5박스 만원이라 저는 여기서 샀습니타. (얘만 좀 유독 싸서 사는 김에 한 번에 다 샀습니타. 다른 건 드라마틱한 가격차이는 없음. 근데 한라산 소주 + 소주잔 그 패키지?는 2000원 정도 더 쌌던 거 같기두) 

 

그리고 한담몰 맞은편에 기념품 가게가 하나 있는데 미피 캐릭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습니타. 해녀미피, 하르방미피 등 한정판들이 모여있는데 찾아보니 많이 안 팔기도 하고 몇몇 샵에서만 판다고 합니타.

 

참고로 기념품샵마다 포스트잇이나 포스터가 다른 게 많은데 요런 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니 들러서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타.

곽지해수욕장. 뭔가 제주 바다가 다른가봅니타. 한담해변의 장안철 산책로를 통해서 쭉 걸으면 곽지해수욕장이 나오는데 경상도 바다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뭐가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타. 갠적으로 왕 추천하는 곳

 

 

뜬금 애월국민체육센터
운동하러 갔습니다. 예~ 한 사람당 1000원 정도 주면 헬스장 이용 가능합니다. 수영장도 1000원 정도였습니타.(만 24세 이하 청소년 및 그린카드 소지자 기준) 성인은 아마 2000원일겁니타. 

수영장 물 해수풀인데 가실 분들 물통 챙겨가십쇼. 정수기는 안에 있습니타. 진짜 너무 짜서 뺑뺑이는 무슨 2바퀴 돌고 물 마시고 난리였습니타. 딱 1키로 정도만 하고 나왔습니타. 근데 해수풀이라 평영할 때 상체 엄청 잘 뜨고, 여기선 나도 입영 마스터 가능. 헬스장은 그냥 그저 그런 동네 헬스장이었습니타. 있을 건 다 있는데 뭔가 부족한? 그리고 나이 있으신 동네분들 많으니 기구 사용은 좀 답답할지도.

 

 

제가 갔을 때 기준으로는 다른 제주시 관광지보다 애월읍에 중국인들이 정말 많았습니타. 안 그런 중국인들도 있지만,,,대부분 목소리가 너무 크고 시끄러워가지고 그 점은 좀 거슬렸는데 실내 좁은 공간에 오래있는 거 아니라면 뭐 그렇게까지 신경쓰이는 건 아닌듯?

 

 

마지막으로 저는 자차도 없고~ 면허도 없고~ 
렌트카 빌릴 나이도 안 되어서 대중교통 위주로 다녔기에 많은 뚜벅이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저는 울산인이라 배차간격 20분? 좀 기다리지 뭐 싶었지만 타지 사시는 분들은 20분? 실화냐 하셨습니타. 그래서 저는 돌아다닐 때마다 '전국 스마트 버스' 앱 깔아서 제주도 지역으로 설정한 뒤, 그 시간에 맞춰서 돌아다녔습니타. 주요행선지의 출발시간이 다 나와서 전날에 버스 시간을 봐두고 적어도 버스 시간 -5분에 도착할 수 있게 돌아다녔습니다. 방향만 잘보고 움직이신다면 굉장히 편한 앱입니타! 근데 가끔 앱도 틀릴 때 있으니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 통해서 실시간으로 체크하시는걸 추천드립니타.

2. 제주버스터미널 가면 엥간한 곳 다 환승가능합니다. 약간 울산으로 치면 공업탑 느낌...? 
내가 어디로 가는지 감이 안온다? 버스터미널가면 서귀포시, 제주시 다 갑니다. 버스 시간 보고 잘 맞춰서 환승하시길🍀

3. 생각보다 제주도는 가로가 굉장히 깁니타.
성산에서 한경간다? 과장 좀 보태서 오전에 경상도 둘러보고 오후에 전라도 여행간다는 소립니다. 

이건 자차러나 뚜벅이나 마찬가지입니ㄷㅏ,,,진심 
그치만 세로로 많이 움직이는 건 나름 괜츈(대각선 XXXXX)
 

4. 제주도 관광지 대부분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가면 싼 곳이 많습니타.

산방산탄산온천도 거의 반값? 정도에 갔던 것 같고, 다른 곳들도 네이버나 쿠팡 예약가 무조건 알아보고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타.

 

5. 맛집을 많이 다니실거면 테이블링, 캐치테이블 앱 두가지는 무조건 설치하고 돌아다니시길

대표적 흑돼지 맛집인 숙성도도 앱 사용해서 예약을 받았기에 저희는 가기 1시간 ~ 1시간 30분 전에 대기 100팀 있는 거 보고 예약 걸고 갔습니타.

맛집을 가고 싶다. 근데 웨이팅이 있다 싶으면 미리 확인하고 예약 줄서기나 예약 기능을 활용하시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타. 

 

제가 갔던 장소 위주라 상호명이나 이런 게 다 보이도록 적어놨는데 혹시 문제되면 지적부탁드립니타.

업체로부터 돈 받,,,,고 울티에 후원하고 싶은데 돈을 안 받은 다 내돈내산 후기입니타

모바일 노트북 왔다갔다 하면서 좀 힘들게 적었는지라,,,말이 좀 이상할 수도 있는데 그냥 아이고 쉐키 마~ 책 안 읽은 거 티내네 하고 지나가주심 감사하겠습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