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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를 확정한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22일 팀의 2차 동계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울산 ‘홍명보호’는 1차 전지훈련지이던
일본 이시가키에서 몸만들기에 주력한 뒤
21일 가고시마로 이동했다. 울산에서
개인 훈련하던 이청용은 마침내 선수단에
합류해 새 시즌 비전에 동참한다.
그는 제2의 전성기를 연 울산 생활에 만족하면서
팀의 비전을 두고 홍 감독과 가장 많은 소통을
해왔고 자연스럽게 견해차도 존재했다.
이청용의 팀 이탈과 관련한 얘기도 미래를 두고
대화하다가 생긴 오해에서 비롯됐다.
장시간 국가대표팀과 클럽을 오가며 신뢰를 쌓은 둘은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다시 손을 잡게 됐다.
최근 이청용은 홍 감독과 통화하며 팀의 선참으로
본분을 다할 뜻을 전했다.
홍 감독도 그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울산 5년 차가 된 이청용의 그라운드 안팎
존재감은 동료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도 주민규, 김기희 등
팀 내 주력 요원이 직접 나서 잔류를 요청했을 정도다.
이청용의 잔류 소식이 전해진 뒤
울산 주요 커뮤니티도 들썩였다.
대다수 팬은 2020년대 ‘울산 왕조 구축’에 이바지한
이청용을 언급하며 ‘종신 계약’을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