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않게 이틀전에 남겼던 글을 또 다시 번복하게 되었네요. 괜한 글 때문에 상처받고 마음다치신 우리 팬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에요.
단지 울산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고싶은 마음에 남겼던 글이 이렇게 큰 파장을 미치고 울티내부에서까지도 여러이야기가 나오는것을 보며 많은생각이 들었어요.
구단의 공식입장도 아니고 팬 커뮤니티에서 팬의 생각으로 공유하는 이야기일뿐이라며 그동안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행동했던건 아니었는지 마음속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있어요. 최근 과도한 관심과 죄책감 때문에 이대로 도망가고 싶다는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도망가기보다 인정하고 사과하는것이 제 진심을 전하는 더 효율적이고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에 조금 늦었지만 이렇게 글을 남겨요.
구단내부와 선수들 중에서도 제 글을 보신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저때문에 마음이 불편하신분이 계셨다면 그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마음이 상하셨다면 많이부족한 일개 한 명의 울산팬의 생각정도로만 생각하고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릴께요.
마지막으로 논란이되었던 4명의 선수들을 언급했던건 순수히 팬의 마음에서 함께 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뿐 그 외 다른 의도는 전혀없었어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그러한 말로인해 또 다른 상처를 받은 사람이 생길수도 있었다는 점 충분히 느끼고 공감하고있어요. 저때문에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않았으면 좋겠어요.
많은 생각이 드는 날이네요. 저도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이 반성하고 더 성숙한 울산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다시 한 번 저때문에 불편하셨을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마음을 전달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