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 루머를 썼을 때, 제 글이 뭔가 영향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보단 팬의 마음으로 청캡을 너무 아끼는 마음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자마자 안절부절한 마음에 같은 팬분들에게 털어놓고 싶다는 마음으로 글을 적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제가 글을 적은 이후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니 자중하라는 따끔하고 일리 있는 지적을 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글 작성을 해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해 주시는 분들 덕에, 그리고 제 바람대로, 너무너무 감사하게도 얼마나 이청용 선수를 소중히 여기는지 보여주신 수많은 울팅이분들 덕에 그래도 글을 적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방금 중년호랑이님의 글을 읽고 눈물이 나려고 하는걸요!
제 글, 그리고 우리의 여론과 목소리가 대단한 영향을 끼쳤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 스스로 이청용 선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그 의미에서만큼은 정말 뿌듯하네요🥰
끝까지 이야기가 잘 마무리돼서 이번 시즌 마지막에도 청캡과 우리 같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