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는 이번 대표팀에 많은 선수를 보냈다. 이동준과 설영우가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고 조현우와 원두재, 김태환, 홍철, 이동경 등은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1997년생 동갑내기인 이동준은 원두재, 이동경과 엇갈렸다. 이동준은 “동경이와 두재가 성인 대표팀으로 가고 나만 올림픽 대표팀에 가게 돼 동경이와 두재가 내 눈치를 좀 보지 않나 생각한다”고 웃으면서 “내 느낌적인 느낌이다. 나는 괜찮으니 이 친구들이 내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동준은 빡빡한 리그 일정은 물론 대표팀 소집까지 체력적인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동준은 이 역시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이동준은 “체력적으로는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표팀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자리이자 기회다. 선수로서 관리를 더 잘하고 이런 상황을 즐기면서 대처해 나가야 한다”면서 “컨디션은 좋다. 팀 성적도 잘 나와서 기분도 좋고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이 기세를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이어갔으면 한다.
그러면서 이동준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두재와 동경이는 자기들이 성인 대표팀에 가고 나는 올림픽 대표팀에 가게 됐다고 내 눈치를 안 봐도 된다. 나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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