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라커룸이나 선수단 내에 있지 않았으니 내부의 일은 알수가 없고..다 카더라 지인피셜 뇌피셜일테고.,.
내가 만약 김태환이라면...구단에 많이 서운할꺼 같고, 서운함을 넘어 강한 반감까지 생길수도 있겠다싶어.
9년을 팀에서 헌신하고 20,30대에 긴 선수 생활의 시간을 보냈는데 37살이 되서 오랜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런게 없이 노장이 젊은 선수로 대체되어 버려진다..이런 생각이 들었을것 같아.
김광국대표는 정말 최고 유능하고 존경하는 분이고 홍명보감독은 한국축구의 거목이자, 카리스마 있는 뛰어난 지도자지만..울산이 나작울에서 최근 몇년새 갑자기 훌쩍 너무나 큰 구단이 되면서 변화의 성장통 이런것이 있는거 같아.
홍명보감독 부임 전에 있던 선수들이던 이후에 온 선수들이던...너무 지나치게 우승지상주의, 팀 지상주의,프로의 세계라는 논리보다는 레전드를 잘 대우하고 떠날게 아름답게 떠나서 은퇴해도 다시 울산맨으로 돌아올수 있는 그런 분위기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김태환도 그렇고 최근 들리는 이청용, 정승현 소문도 그렇고...내가 한 직장을 오래 다니다보니 조금 감정이입되는 부분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