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팬미팅 -> "마지막까지 구단의 연락을 기다렸다."
그전에 이미 전북행 확정됐다는 루머.
팬미팅은 고로 최소한 욕을 덜 먹기 위한 일종의 행사(쇼라고 하고 싶지만, 행사라 해두자)
다음날 바로 최초 오피셜 (국대 출국하러 서울로 바로 올라 가야 되는 상황에서, 이미 전북에서 메테 끝냈단 소리)
이제부터 개인적인 내 생각
구단이 끝까지 연락을 안준건 맞겠지만, 이미 심상민, 김주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시다시피 이적이란게 너 올래? 나 갈게! 하면서 하루이틀만에 되는게 절대 아니다)
김태환이 바보가 아닌 이상, 눈치를 못까고 끝까지 기다렸다는 말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우승한 팀에 윙백의 연봉은 김태환이 생각한것과 구단이 생각한 것은 차이가 분명 컸을것으로 생각 된다.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이미 이러한 상황들은 양측 다 예견 했을거다.
한마디로 김태환이 구단에 서운한 점은, 잡지 않아서가 아닌, 연봉일 가능성이 크다.
울산 입장은 설영우가 확실한 주전인데, 백업을 비싼 김태환을 쓸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했고
김태환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팀이 아니라 느꼈을 것이다.
울산팬들이 이제 여기서 가장 크게 격노 하는 부분이 전북 이적이라는 점일텐데.
김신욱 때 부터 시작해서 김보경, 이동준, 아마노 너무 많아서 이제 놀랍지도 않다.
김신욱은 나름의 그때 사정을 리천수 채널에서 밝힌 적이 있어 대부분 이해하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뺏긴건 뺏긴거다.
심상민도 울산에 왔듯이 프로의 세계에서 돈으로 갈 수 없는 팀은 없다.
다만 울산은 왜 전북한테만 셀링클럽 이미지 인지 그 부분이 화가 난다.
물론 전북가서 잘한 울산 선수 하나 없었지만, 그래도 기분만은 썩 좋지 않다.
이제는 울산도 백승호 정도는 데려 올 수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