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위해 뛰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어서 동준, 아마노와 같은 선택을 한거라고 생각해. 동준이처럼 아마노처럼 거기서도 울산의 우승에 기여하고 싶은 형의 마음 잘 알았어.
현대가 더비 때 뜨거운 신경전으로 분위기 올랐을 때 화는 너희 팀에 내주고, 켈빈이 화려한 드리블 치면 리액션 야무지게해서 뚫려도 주고, 코너킥 역습 때 먼상이랑 달리기 싸움 하다가 속도 조금만 낮춰서 1대1 찬스 만들어주고, 어쩌다 k리그 최초 자책골 헤트트릭 한 번 해주고.
매북이랑 2년 계약기간 동안 꼰대 짓하면서 팀분위기 십창도 내주고, 그러다 같은 팀 와이프한태 저격도 당해주고, 단 감독한태 의견차이로 소리도 질러줘. 다른 팀이랑 경기 할 땐 티안나게 승점 드랍 좀 부탁할게.
그렇게 우리팀은 아니지만 우리팀을 위해 뛰어줘 그러다 2년이 흘러 울산 HD FC 4연속 우승하면 드디어 용서를
해주겠냐 이 ㅅㅂ아~ 용서 해줄지도 모르니까 일단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