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서 헤어르뽀렘 상품권 받은거 12월 31일까지길래
P는 당황했지만 일단 예약도 안하고 성남동으로 직행
지인한테 머리한다 하러가니까 아침부터 고승범에 들뜬 지인은
고승범컷을 추천 (에라이)
성남동에 밍기적 가는데
어디서 키크고 머릿결이 좋은 빈지노 닮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걸어가는거임
그리곤 눈 마주쳤는데
"어.. 오... 우앗!" 하면서 자연스레 👉 손을 만들어 올렸지 그리곤
" 오오오오오 혼자 어디가세요? 사진 아앗 바쁘신데 나중에 그럼"(무슨 정신인지 다시 만날 수 있다 생각하고 나중에 찍자 말하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건너오시고는 괜찮다고 사진 찍자해주셔서 사진 찍으며 스몰토크
"아침부터 혼자 왜.."
"아 휴대폰 중고 팔려고"(이런 느낌으로 말하셨는데 들떠서 정확히 기억안남)
마가 살짝 뜨니까
베리나히쑤 본능을 주체 못하셨는지
"아침부터 혼자 왜??"(역질문)
"아 헤어르뽀렘가요! 구단에서 주신 상품권 내일까지라 촤하하"
그리곤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보냄
머리하러갔는데 예약을 안해서 4시에 오라길래 평소 같았으면 아 그냥 가던데 갈까 라고 생각했겠지만 베리나히쑤 효과는 대단했다!! 아네 그때 좋아요 하면서 싱글벙글 나옴
그리고 미용실가서
어떤스타일 원하세요 하는데
베리나히쑤컷 해주세요 하려다
그게 뭔데 10덕아 소리 들을까봐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숱 쳐달라함
울산에서 아침부터 돌아다니면 선수도 만나고 그래~~
그리고 이 모든 글을 쓴 이유 였던 사람 조수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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