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자 전반에 2대0되고 H조 상황까지 봤을 때 또 탈락하는 줄 알고 멘탈 나갈 뻔했는데 친애하는 저장 축구단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16강에 올라가서 정신을 붙잡고 경기 종료후 술자리를 즐기고 지금 복귀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롯데를 빨면서도 울산을 빨면서도 외국인 선수한테 정을 안 주는데 바코는 달랐어요 플레이스타일도 그렇고 태도도 그렇고 르브론메시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다 저랑 맞아서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일부러 산둥 거피셜 나올때 바코마지막경기가 어제겠구나하고 어제 입으려고 이 유니폼을 샀고 어제 바코와 같은유니폼을 입으며 저 나름의 방식대로 바코랑 이별했어요 ㅠ 경기끝나자마자 나온다고 인사하는거 못본게 너무 아쉽고 울산 안살아서 사진이나 싸인도 한번 못받아본게 아쉬웡 바코잘가사랑해미안해 아무튼 수목금 잘 놀다가 부대로 복귀하겠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