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팬들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부산 서포터스 콜리더는 "우리는 올라가지 못했고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그런데 작년과 재작년 생각하면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정말 잘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들한테 욕할 마음도 없다. 나 자신부터 생각한다. 내가 얼마나 빠지고 응원을 못했는지 말이다. 내년에 잘해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하자. 그게 우리의 최선이다. 선수들 1년 동안 고생했고 힘찬 박수로 응원해 주자. 전부 일어나자. 우리가 끝까지 좋은 모습 보이자. 정말 고생했고 마지막 한 곡 크게 불러보자"라며 팬들을 독려했다.
이후 부산 선수들이 고개를 떨구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열렬한 박수로 화답했다. 부산 서포터스 콜리더는 "선수들 1년 동안 우리와 함께 한다고 고생 많았다"면서 "목표는 승격과 우승이었지만 어쩌겠나.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다. 편하게 자리에 앉아서 우리 노래 듣고 가라"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뒤이어 부산의 응원가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자리에 앉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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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콜리더 말 슬프면서도
저게 또 팬들의 마음이다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