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2020년 5월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그는 적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고
3경기를 더 뛴 후에야 보고했다.
이상민은 같은 해 8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 형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을 부과했다.
프로선수에게 운동과 병역을 동시에 이행할 수
있는 국군체육특기병 제도는 분명한 혜택이다.
이상민은 혜택의 수혜자가 됐다. 성실히 구슬땀을
흘리며 간절히 국군체육특기병의 기회를 바랐던
일반 선수는 어떤 마음일까.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또 있다. 최근 K리그 구성원 중 한 명을 음주운전으로
떠나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유연수는 지난해 10월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재활에 힘썼으나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11일 홈 경기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18/0005630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