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이청용을 비롯해 울산이 보유하고 있는 전현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이 담긴 카드 혹은 사진을 준비하는 등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선수들에게 보이고 있다. 마틴 아담 등 외국인 선수들도 이들의 사인 공세 타깃 중 하나다. 이제 막 국제적 명성을 쌓기 시작한 설영우 역시 이들이 사인을 받아보고픈 선수 중 하나다.
27일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현지의 젊은 축구 팬 키우 씨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좋아한다. 울산은 한국 국가대표가 가장 많은 클럽 중 하나이며, 개성도 강하고 정신력이나 개인 능력도 아시아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울산 선수단이 머무는 속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청용을 좋아한다. 과거 크리스털 팰리스나 볼턴 원더러스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고, VfL 보훔 선수로서 분데스리가도 누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이로 볼 때 현역 시절 홍 감독의 모습을 잘 모를 듯한 키우씨지만, 홍 감독이 현역 시절 최고의 레전드였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키우 씨는 "태국 사람들은 월드컵을 통해 홍명보 감독님이 선수로 뛰는 모습을 모두 봤을 것이다. 특히 4강에 진출했던 2002 FIFA 한일 월드컵 당시 모습이 그렇다. 다들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사인 콜렉션에 홍 감독을 포함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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