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36/0000080157?tid=kleague2_01
스스로 밑바닥부터 올라왔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매 순간 유독 절실하다.
주민규가 그런 경우다. 이미 하부리그 우승과 개인상은 충분하지만, 선수에게 최고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대표 선발과 1부 우승은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았다. 올해 비로소 K리그1 정상을 맛본 주민규는 첫 우승에 대한 간절함과 더불어 홍명보 감독에 대한 대량의 존경을 털어놓기 바빴다.
우승 확정 후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주민규를 만났다. 친하게 지내는 '유관' 멤버 조수혁, 김기희 등과 달리 주민규는 최근까지 '무관'이었다. 그는 우승 순간에도 동료들의 무덤덤한 반응을 보며 얼떨떨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하 일문일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