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JTBC 해설위원은 이날 전반 33분에 펠리페가 쓰러졌을 때를 언급했다. “펠리페가 쓰러져 있을 때 주위에 있는 선수들 스타킹 색깔 보세요. 다 울산현대 선수들 뿐이에요. 이럴 때는 동료들이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줘야 해요.”
김 위원은 펠리페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릴수록 동료들이 심적으로라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펠리페가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경기력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저렇게 넘어지면 동료들이 다가가서 믿음을 몸으로라도 보여줘야 해요. 그래야 펠리페도 더 힘을 낼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이 현장에서 얻은 감각으로 한 펠리페 이야기는 이론적으로도 증명된 부분이다. 프로선수 출신으로 스포츠심리학 박사 학위를 지닌 이상우 멘탈퍼포먼스 대표는 이론으로 펠리페를 지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동료 선수가 경기 중에 넘어졌을 때 달려가서 도와주거나, 강한 반칙을 당했을 때 대신 아쉬움을 표현하는 건 팀 응집력 활동입니다. 경기 중에 이런 행동이 나오면 팀 응집력이 좋아지고 단단해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박사는 팀 자체적으로 응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개방형 대화’를 꼽았다. 그는 “잘되는 팀은 선수들이 경기 중에 적극적으로 대화합니다. 그러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긍정적인 팀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며, 문제 해결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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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를 말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