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스텝과 유연한 몸놀림에 드리블 만큼은 이니에스타와 흡사했다. 포지션도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다.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바코 활약에 홍명보 감독도 기쁘다. 경기 뒤에 "정말 위협적이다.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상대) 중앙 수비와 풀백 사이를 공략했다. 득점 기회도 잘 만들었고, 스스로 골까지 넣었다"며 칭찬했다.
물론 부족한 점은 있다. 드리블은 환상적이지만 패스 템포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경기가 안 풀리면 볼을 끈다는 평이 나올 장면이다. 하지만 홍 감독은 "훈련을 하면서 개선해야 한다. 수비에서도 포지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개의치 않았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바코의 모든 장점을 쏟을 '풀핏'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바코는 80%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몸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100%가 될 거로 확신하고 있다. 5월 빡빡한 일정이 끝나고 휴식기 단련 뒤, 그라운드를 밟을 때면 위력은 배가 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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