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지난 몇 경기 동안 상대 수비가 걸어 잠갔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주일 동안 어떻게 찬스를 만들고 루트를 찾을지 연구하고 훈련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내게 ‘찬스를 많이 만들라’고 했다. 프로 생활 12년을 하면서 실망스러운 시기였는데 나를 믿고 팀의 퀄리티를 믿었다. 열심히했던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홍명보 감독에 관해 “리더십이 엄청나다. 빅 보스다. 감독님 말씀에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귀 기울인다. 레전드인 걸 안다.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려 하신다. 결정적으로 선수 개개인이 느끼는 압박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해주신다”며 리더십을 극찬했다.
팬들 역시 힌터제어가 터질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모양이다. 경기장 S석에 독일어로 ‘당신을 믿어요’라는 응원 문구가 등장했다.
그는 “대부분 한국어였는데, 경기 전 웜업을 하는 도중에 동료가 걸개를 보라고 했다. 기뻤다. 좋은 메시지였다. 동기부여가 됐다. 다 쏟을 수 있었다.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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