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은 전북에서 나왔다. 후반 7분 맹성웅이 박스 안에서 홍윤상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리그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득점을 올렸다. 전북 선수단은 단체로 김진수의 득남을 축하하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포항도 페널티킥으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 김진수가 이호재에게 반칙을 저지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교체 투입된 제카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1-1을 만들었다.
전북이 다시 앞서나가는가 싶었다. 후반 33분 그랜트가 박스 안에서 머리로 골키퍼에게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박진섭이 달려들어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박진섭이 골키퍼 황인재가 잡은 공을 건드린 것으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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