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만 더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현재 승점 67(20승 7무 7패)로 2위 포항(15승 14무 5패·승점 59)에 8점 앞서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오는 주말 K리그 35라운드를 통해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최종전을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던 지난해보다 더 이른 시점에 우승 경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상황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북-포항전 결과에 따라 울산의 조기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 되더라도, 우승 트로피는 울산으로 향하진 않는다. 대구전 승리로 울산의 우승이 확정되더라도 시상식 등 세리머니는 없을 예정이다. 대신 우승 세리머니는 오는 12월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울산의 최종전 상대는 라이벌 전북이다.
울산이 K리그 왕좌에 오르면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다. 울산은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치는 등 전북의 벽을 넘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비로소 그 한을 풀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 2연패이자 통산 네 번째 별을 엠블럼에 새길 수도 있다. K리그 우승 통산 순위에선 공동 5위로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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