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홈에서 승리해 기쁘다"라고 운을 뗀 후, "어려운 경기였으나 팀으로서 잘 싸워줬다.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싸운 경기라 쉽지 않았다. 그래도 전반전에 많이 득점한 덕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은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이번 조호르 다룰 탁짐전 승리가 어두웠던 팀 분위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감독은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한 한 주가 될 거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라며, "경기 직전 임종은이 다쳤고 전반전에 김태환이 퇴장을 당햇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팀 정신이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 물론 먼저 세 골을 넣었지만 만약에 좋지 않았다면 더 실점하고 역전까지 내줄 수도 있는 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리드를 지켰다. 이처럼 우리는 K리그에서 남은 네 경기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루빅손은 조호르 다룰 탁짐전 승리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루빅손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정말 기쁘다"라며 "경기 초반 퇴장 선수가 나와 어려웠지만 열 명이서 좋은 경기를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단 한 번도 경기를 해본 적이 없지만 오늘 경험을 통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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