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손이 이미 터치라인을 넘은 볼을 고의적으로
걷어차 인근에서 몸을 풀고 있던 바코의 얼굴을
강타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본
김태환이 베르손에게 덤벼들었다.
파가니 주심은 이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파가니 주심은 김태환에게만 경고를 주고 상황을
무마시켰다. 그 상황을 고의로 만든 베르손에게
아무런 경고가 없었다는 건 납득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파가니 주심은 전반 35분 라베레 코빈 옹과
볼을 경합하다 충돌한 김태환에게 또 한번
경고를 꺼내들더니 경고누적 퇴장을 명령했다.
그리 심각한 접촉이 없었던 터라 이 역시
이해하기 힘들었다. 김태환은 두 번째 경고를
받은 직후 쉽게 납득하지 못하며 한동안 피치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파가니 주심은 통로를
가르키며 나가라고 지시했다.
이 판정뿐만 아니라 후반 8분 이동경이 조호르 진영
우측 터치라인을 돌파할 때 셰인 로리가 악질적 파울로
끊은 장면 역시 납득하기 힘들다. 경합 도중
팔꿈치 사용도 아니고 이동경에게 돌파가 허용되자
팔로 목을 가격했기 때문이다.
한편 울산 관계자는 경기 도중 판정과 관련해
김태환의 경고 사유에 대해 전했다. 울산 관계자는
"첫 번째 경고는 언쟁, 두 번째 경고는 배드 파울이었다고
전해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설명만으로는
모든 걸 납득하기 힘들어 보인다.
https://v.daum.net/v/2023102420565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