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가 소속팀 울산 현대를 떠난지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어섰다. 설영우는 “기계가 아니니 몸이 힘든 것은 당연하지만 대표팀은 정해진 자리가 아니라 불러주실 때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영우를 걱정하는 것은 소속팀인 울산 홍명보 감독이다. 설영우는 “감독님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전화로 제가 정강이 부위를 다친 장면을 걱정하시더라”면서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힘든 강행군도 미소로 넘기는 그도 하나 아쉬운 것은 휴식이다. 홍 감독의 안부 전화에 짧은 휴가를 기대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파이널라운드로 접어드는 K리그1 일정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훈련 날짜는 19일로 잡혔다는 사실이다. 김영권(울산)은 “그래도 내일(18일) 울산에는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영우는 “좀 쉬고 들어오라는 말씀을 하실 줄 알고 기대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없으시더라”고 웃은 뒤 “(소속팀) 형님들에게 날짜를 말씀해주셨으니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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