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의 금메달을 반기지 않은 선수가 있다. 울산 후배인 김민준이다. 올 시즌 김천에서 군 복무 중인 김민준은 “영우 형이 6개월 동안 내 밑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울산 구단은 금메달 확정 후 공식 채널을 통해 설영우와 엄원상 축하 메시지와 포스터를 올렸다. 김민준은 댓글에 “하”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설영우는 “사실 나도 (민준이 후임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고, 민준이 후임으로 들어가면 어떨까 생각했다”라며 “우승 시상식 전 민준이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표정이 많이 안 좋더라. 열심히 하라고 덕담 한 마디 해줬다”라며 아쉬워할 후배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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