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팀이였던 울산]
제목은 어그로를 좀 끌어 봤습니다.
전반기 울산의 성적을 먼저 보겠습니다.
21라운드까지 단 2무 2패 이외 전승.
압도적인 팀.
우승 설레발을 해도 인정을 할만한 팀의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승점차가 10점차 넘게 나기도 했으니까요.
[최근 울산의 축구는 쓰레기다]
22라운드 이후의 울산입니다.
12경기 동안 단 3승 5무 4패
여기서 더 냉정하게 울산의 성적을 뜯어보자면
7월 제주전 이후부턴 8-9월에 딱 1승씩만 거두었고 마지막 홈 승리도 7월 매북전이죠
9월에 거둔 1승인 수원fc전도 상대가 1명 퇴장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2-2까지 따라잡히는 촌극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게 울산현대 최근 6경기 성적표입니다.
최근 6경기에서 7점.
경기당 1점 조금 넘게 가져가고 있고, 울산보다 최근 승점 추세가 안 좋은 팀은 4팀 밖에 없습니다.
그 4팀의 공통점은 강등권.
한마디로 울산 당신들은 최근에 강등권과 다를빠 없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믿음은 쌍방의 영역]
실제로 울산은 전반기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18시즌 전북현대를 소환하는 등, 이 기세는 꺾이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압도적인 승점차를 가져갔다고 해서 후반기에 경기력이 꼬라박는걸 이해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조금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울산현대는 전반기에 벌어놓은 승점 덕에 지금 호흡기를 달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솔직히 선수들도 열심히 하는거 팬들 모두 압니다.
그 덕에 전반기의 압도적인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최근 결과가 너무나도 안 좋으면 이 상황을 어떻게 좋게 평가 해주겠습니까?
지금 2위와 9점차가 납니다.
그럼에도 팬들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왜?
지난 기억들이 너무 아프거든요.
매번 원정때마다 1000명이 넘게 가거나 원정석을 매진 시키고 있습니다.
매 주말 홈 경기엔 만명이 훨씬 넘게 옵니다.
경기장에 주차할 곳이 없어 2중, 3중 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이미 당신들을 믿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들이 믿음에 보답할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