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북의 슈팅수는 후반 중반이 될 때까지 단 2개에 불과했다. 설상가상 울산은 그런 전북 수비를 무너뜨릴 힘이 부족했다. 점유율이 61%에 달할 만큼 주도권을 쥐고도 상대를 완전히 몰아치지는 못했다. 두 팀 모두 팬들을 위한 경기보다 '지지 않는 결과'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었다.
물론 전북은 승점 6점이나 앞선 데다 원정경기였던 만큼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었다. 울산도 전북 역습의 위력을 고려할 때 무작정 공격에만 무게를 두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경기장을 찾은 3232명의 팬들, 그리고 중계를 지켜보고 있을 팬들은 고스란히 뒷전으로 밀렸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08/0002949251
기자 아저씨도 울산팬 됐으면 어제경기 재밌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