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적임자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떠오른 선수는 박규현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월 박규현을 소집했지만, 박규현은 9월에 함께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다시 이기제와 김진수로 돌아왔다. 10월에 상대하는 팀들 중 하나가 객관적으로 약체인 베트남이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를 실험할 기회는 충분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다시 선발하는 걸 선택했다.
다행히 오른쪽은 상황이 낫다. 지난 6월부터 정식으로 소집되기 시작한 설영우가 시행착오를 거쳐 대표팀 주전 풀백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함께했던 김문환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외면당했고, 안현범도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며 이번 소집에서 제외된 가운데 1998년생 설영우의 등장은 반갑기만 하다. 6월과 9월에도 대표팀에 승선했던 설영우는 이번엔 울산 현대 동료이자 선배, 경쟁자인 김태환과 함께 파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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