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감독대행은 "어려운 시기에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모든 분들께서 좋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응원해주셨는데 정말 죄송하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한 후, "수원에서 14년을 지내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경험했다. 그 모든 선택은, 제 개인적 욕심보다 수원이라는 팀을 더 크게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 선택을 두고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후회되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감독대행직도 마찬가지다. 그 어느 때보다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지만, 이 역시도 제 선택이다. 마음만 가지고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동안 해왔듯이 결과가 후회스럽지 않게 노력하고 간절히 해보겠다"라며 벼랑 끝에 선 수원을 위한 결심이었다고 솔직하게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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