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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감은.
오늘 전체적으로 전반전은 괜찮았다. 반대로 한 명이
퇴장당하고 후반전은 좋지 않았다. 물론 상대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을 하려고 했을 것이다.
다만 거기에서 영리하고 적절하게 상대의 공격을
막으면서 추가골을 더 넣어야 하는 상황이다.
거기에서 실점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이 부분에서 정확하게
선수들에게 말했다. 어떤 경기든 승점 3점만으로
의미가 있지만 오늘은 그것보다는 개선하고
앞으로 중요한 점이 무엇이고 어떤 선수가
나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순간 집중력을 잃은 모습 속 두 골을 허용했다.
중원에서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2-0 상황에서 상대가 공격으로 나가다 보니
막으려고 했다. 그럴 때일수록 영리하게 공격을
잘했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어려운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도우면서 나아가야 하는데 그 안에서
실수가 이어져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다음 경기가 동해안 더비다.
경기 끝나고 오늘 경기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말했다.
그 외에 특별히 말하지는 않았다. 내일 휴식하고
소집해서 훈련할 때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다만 이런 식으로 해서는
어느 팀도 이기기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아타루와 주민규가 교체 투입되고 골을 넣었다.
전체적으로 전반전도 그렇고 후반전 득점까지
괜찮았다.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오랜만에
포백 형태에서 하고자 하는 게 잘 나왔다. 득점 이후
문제점이 생겼다. 물론 상대가 퇴장당하고
여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전반전 퇴장 전까지
우리의 경기를 했다.
거의 막판인 상황에서 어떤 점이 문제라고 보는가.
나도 이 문제점을 찾는 것이 꽤 어렵다. 동기부여나
위기의식 등이 있으면서 경쟁도 같이 해야 한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 이 팀에 와서 처음 해보는
경험이다. 전체적으로 다운이 됐다. 체력과 전술,
전략 등 전체적으로 된 것 같지 않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자신감도 떨어졌다. 특히 지난 두 경기에서
마지막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 그 기회를
놓치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은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민규와 마틴 아담 둘 다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동안 로테이션을 했는데 마틴 아담이 직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했다. 공격수는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해서 선발로 출전시켰다. 주민규는 경고가
네 장이라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그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마틴 아담이 나가는 것이 맞다고 봤다.
어떤 선수가 나갈지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는데.
지금 우리 팀은 처진 분위기에서 모든 것들을
배제시키고 경기장에서 헌신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서 나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