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축구장 규격화를 고려하고 있다. 이른바 K-스탠다드(K-standard) 도입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조선을 통해 "K리그 정관에 경기장 및 부대시설 등에 대한 규정이 있다. 하지만 경기장 내부 구조 등에 대한 명확한 시설 규정이 부족하다. 건설사에서 K리그 기준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다. 그라운드 조성도 같은 의미에서 살펴봐야 한다. 경기장은 K리그 팬과 구성원 안전의 기본이 된다. 팬들의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현재 경기장 현황을 파악하고, 해외 사례를 수집하는 중이다. 2024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연내 규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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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유산인 월드컵경기장도 노후화 탓에 울상이다. 울산 현대의 울산월드컵경기장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장이 낙제점이다. '한국 축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화장실에 물이 새 양동이를 받쳐 놓아야 했다(9월 17일 현재 양동이 제거). 최근에는 지붕에서 비가 새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가 "경기장이 오래되다 보니…"라며 양해를 청하고 다녀야 할 수준이다. K리그 리딩클럽 중 하나인 전북 현대의 전주월드컵경기장도 천장에서 비가 샌다.
나름 울산문수구장은 좋은평가를 받고 있는듯 해서 기분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