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다시는 상암보다 더 오래 걸리는 곳까지 내려가나 봐라"
폰이 돌연사한 바람에 오전부터 중고폰이라도 구하려고 여기저기 들쑤시다가 헛물만 켜고 오가면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네요
예매번호만 기록한 채로 가도 예매자 이름만 더하면 종이티켓 주는 거 보면 모바일티켓은 종이티켓 지급이 안된다고 하던 인터파크가 나쁜놈들이었음
어쨌든 새벽에 검색한 내용으로만 찾아가니 버스 시간도 안 맞고 정류장 위치도 헷갈리고.(화서역 말고 수원역에서 탈걸...) 집에서 바로 출발해서 실시간으로 판단 잘 했으면 편도 2시간 10분씩이면 갈 거리를 왕복 7시간 이상 걸려서 야근하고 퇴근하듯이 집에 오니 지칠 수밖에...
경기 내용은 극장골 직전까지 망했다 수준이니 괜히 왔다 싶기도 했고요
2. 김인성 극장골의 소감은 마치 131201 극장골을 고철팬 시점에서 본 기분같았음.
3. 치어리더 때문에 팬고이전한다는 말이 뭔 개소린가 했는데 이제는 농담으로 치부하면 안되겠드라고요.
수엪 빅토리아캐슬 처자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울산큰애기 멤버들보다 더 예쁘고 더 관능적임.
관중석 기준 왼쪽 두번째 눈나는 원래부터 좀 방방 뛰어다니는 스타일인가본데, 카메라 의식해서 (뭐 본인이야 여러가지 안좋은 감정일 수도 있겠지만) 계속 내 카메라를 보면서 뛰어다니는 사진을 찍으니... 어우... 뭐... 이건 의성어 의태어를 쓰고 싶어도 밴당할까봐 못쓰겠음.
4. 렌즈 줌 당겨서 VIP석이나 스카이박스도 찍어봤는데 경기도지사 둠저씨도 오고 벤또도 오고...
역시 변비걸리는 경기에는 벤또가 있을거라는 내 예측은 이번에도 적중
근데 나은이 건후 진우 안나오시는분 등은 못봐서 슬픔. 이번주 슈돌에도 안나오는데.
5. 홍명보어린이축구교실이 여기에 있었구나.
6. 심판은 울산 팬 입장에서는 핵꿀밤감이지만 양 팀 이외 제3자가 보기에는 보상판정이 아쉬운 정도였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