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은 '동해안 시대'다. 맨 위에는 울산 현대, 바로 밑에는 포항 스틸러스가 있다. 그곳에는 늘 전북 현대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올 시즌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올라올 팀'인 전북이 3위 자리까지는 꿰찼지만 더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북(승점 41·12승5무10패)과 포항(승점 49·13승10무4패)의 승점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울산은 최근 시즌 첫 위기를 맞았다. 21라운드까지 2패에 불과했던 '절대 1강'이었지만 이후 5경기에서 3패의 늪에 빠졌다. 울산은 19일 전북을 1대0으로 꺾고 일단 급한 불은 껐다.
포항은 무승부가 많은 것이 흠이지만 K리그1에서 패배가 가장 적다. 울산보다 1패 적은 4패를 자랑한다. 최근 6경기에서도 패전(3승3무)이 없다. 그만큼 기복이 크지 않다. 울산과 포항의 승점차는 한때 16점까지 벌어졌지만 최근 11점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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