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울산은 큰 노력을 펼쳤다. 이날 울산 선수들이 착용한 민트색 유니폼은 갑자기 만든 것이 아니다. 이미 시즌 개막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펼치며 미리 주문한 유니폼이었다.
울산 관계자는 "올 시즌을 준비하며 팬들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특별한 유니폼을 준비했고 민트색 유니폼을 계획대로 출시했다"면서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유니폼이 동이 났다. 경기장에 많은 분들이 착용하고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니폼을 미리 발주하는 것은 K리그 구단 입장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판매 수량을 예측하기 힘들고 기본적인 발주 물량도 대규모가 아니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치열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울산인 이미 유니폼 착용 관중수를 최근 몇 년동안 공개하면서 데이터를 쌓았고 그 결과 민트색 유니폼도 만들었다.
또 무더운 날씨를 날려버릴 준비도 했다. 최근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워터밤 행사처럼 경기장에서 물폭탄을 준비했다. 더운 날씨아래 뜨겁게 응원하는 홈 팬들을 위한 구단의 준비였다.
특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했다. 서포터스와 긴밀히 협조하며 준비했고 팬들은 큰 문제 없이 한 여름밤의 축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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