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관중 앞에서 홈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몇 경기 동안 결과가 나오지 않아 팬들에게 미안했는데 다행히 홈에서 강한 상대를 만나 승리했다. 선수들은 1주일 동안 잘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과 팬들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울산은 루빅손을 윙백으로 내리는 선택을 했다. 홍 감독은 "이 전술을 많이 활용하지 않지만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활동량이나 공수 양면을 모두 갖춘 루빅손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잘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5경기 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본 시작부터 조심하면서 진행했다. 리듬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 오는 게 중요했는데 전반도 양팀 다 기회가 있었지만, 후반을 우리 분위기로 가져왔다. 결과적으로 역습에서 결정을 짓고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3만 명이 넘는 구단의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홍 감독은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 "최고다. 내가 뛰었던 구단 포함해 최고다. 구장에 오시면 울산 팬들이 즐기고 선수들도 즐기면서 90분으 보낸다. 울산 팬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성원과 축구를 같이 즐기고 있다. 울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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