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울산 정승현은 "진짜 지면 우리 팀에 타격이 굉장히 큰 경기였다"라면서 "우리가 준비를 잘 했지만 불안감도 없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처음 백 스리를 가동하는 것이었다"라면서 "하지만 감독님께서 우리에게 신뢰를 주셨다. '나를 따라오라'고 하셨다. 감독님이 '너네 잔말 말고 따라오라'고 하셔서 암말 하지 않고 따라갔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다행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승현은 3만 명이 넘는 관중에 대해 "이렇게 관중이 많은 게 처음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굉장히 믿겨지지 않았다"라면서 "분위기가 유럽 같았던 것 같다. 날씨도 유럽과 비슷한 날씨였던 것 같다. 어릴 때는 2~3천명 오던 우리 팀이 이제는 3만명씩 온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