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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슈퍼스타들이 즐비하고 항상 우승을
도전하는 팀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어린 선수들에게는 '높은 벽'이 될 수 있다.
현 감독도 "어린 선수들이 U-18 팀을 택할 때
B팀이 있는 곳을 택하거나 준프로 계약이 비교적
수월한 팀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1군 선수들과
훈련을 하거나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면서 "물론 울산이라는
팀은 선수 하나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구단이다. 어려운 점도 있다. 그동안은 우승을
꼭 해야하는 상황이라 아무래도 유스를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현 감독은 "이제는 홍명보 감독님께서도
어느 정도 유스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계신 것 같더라"면서 "적어도 유스 선수들이
프로에서의 훈련이나 준비 과정이 어떤지
조금이나마 경험하고 오게 된다면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구단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선수들을 1군에 보낼 수 있도록
잘 준비시켜 놓겠다"라고 다짐했다.
현대고 부임 동안 현 감독의 목표 역시
'프로 진출'이다. 그는 "일단 선수들이 축구를
대하는 생각이나 마음, 양을 늘리고
가슴에 심어주고 싶다"라면서 "결과적으로는
프로 선수를 많이 배출하고 싶다. 4년 동안 울산에
직행한 선수가 없었다. 나 또한 좋은 선수를 키워서
울산의 엠블럼을 달게 하고 싶다. 그래야 유망한
어린 선수들이 현대고를 택한다.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