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주와 포항의 2023년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을 직관하기 위해 태풍 '카눈'을 뚫고 제주를 찾았다.
하지만 제주도의 경기 취소(연기) 요청 공문 한 장에 킥오프 1시간 반 전에 경기가 취소되는 허탈한 상황을 맞이했다.
현장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팀 훈련을 지켜보며, 훈련 후 선수들과 단체사진도 찍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엔 부족했다.
포항 구단이 나섰다. 11일 출도 예정인 포항은 10일 오후 훈련에 팬들을 초대하기로 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오픈 트레이닝'에 대해 흔쾌히 'OK' 사인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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