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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세요~ 지적은 환영!

 

울산 현대가 2연패로 안 좋았던 흐름을 끊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1일에 치러진 24R, 울산은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사실 울산의 최근 흐름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광주, 포항을 연이어 잡아내며 연승 행진을 달리다가 홈에서 인천에게 1:2로 패배했습니다.

 

올 시즌 홈에서의 첫 패배였습니다. 이후 수원 삼성 원정에서는 1:3으로 완패를 당하며 수원에게 시즌 첫 홈 승리의 제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주축 선수의 이적이 있었습니다.

 

원두재가 상무로 떠나면서 울산의 유일한 홀딩 미드필더는 박용우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박용우마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UAE 알 아인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권혁규나 정우영의 영입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기존 자원들로 시즌을 마쳐야 했습니다.

이 좋지 못한 분위기에서 반전을 가져다준 선수는 돌아온 이동경이었습니다. 한 시즌 반 동안 독일 샬케 04와 한자 로스토크로 임대를 떠났던 이동경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울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울산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이동경의 복귀를 당연히 팬들은 반겼습니다.

 

단순 이동경이라서 뿐만 아니라, 이동경의 스타일은 현재 울산에게 꼭 필요한 유형이었습니다. 주로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이동경은 팀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박스 타격이 가능한 미드필더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에사카 아타루, 김민혁, 이청용 등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아무래도 박스 바깥에서 화끈한 슈팅을 기대하기는 힘든 선수입니다. 이동경은 이 위치에서 정확한 왼발로 과감하게 슈팅을 가져가며 팀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득점을 기대하게끔 만들어줍니다.

이 경기에서도 이동경은 본인의 존재감을 아주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이동경입니다.

 

전반 29분,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김민혁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타이밍 맞게 잘 쇄도한 김민혁 역시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그 위치에 정확하게 배달해 준 이동경의 킥 감각 역시 대단했습니다.

 

이어서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바로 중거리 슛을 때렸고, 이는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후반 9분 교체 아웃되었습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기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으나 약 54분의 경기 시간 만에 본인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총 1골 1도움으로 당연히 경기 M.O.M.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습니다.

팀의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분위기를 바짝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남은 잔여 경기 동안 이동경의 활약이 필요한 울산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직접 득점을 노릴 수 있는 미드필더는 이동경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로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중요한 상황에서 왼발로 인상적인 득점을 만든 경기가 여럿 기억납니다. 21년 전북과의 ACL 8강전 연장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득점과 도쿄올림픽 8강 멕시코를 상대로 터뜨린 멀티골은 그의 가치를 입증하기에 충분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돌아온 정승현과 마틴 아담의 활약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돌아온 이동경이 팀의 2연속 우승에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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