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후 팀 K리그를 지휘한 홍명보 감독은 “결국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커뮤니케이션이었다. 물론 각 포지션마다 한국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잘 배치할 수도 있었겠지만,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출전 시간을 임의로 분배했다. 그게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홍명보 감독의 계획된 전후반 선수 기용이 돋보였다. 홍 감독은 짧은 시간 내 조직력을 다지기 어렵다고 판단, 피치 위에서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조합을 꺼냈다. 아울러 AT마드리드가 전반에 힘을 주고, 후반에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할 것을 예상해 경험 많은 외국인 선수를 나중에 넣었다. 전력 열세를 기지로 극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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