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설영우에겐 ‘오늘 5명 중 자신의 외모 순위는 몇 등인가’라는 질문도 나왔다. 설영우는 주변을 둘러보다 ‘1위’라고 외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동시에 커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 설영우는 옆자리에 앉은 백승호를 쳐다보다 “지난해 35라운드 전북 현대전 역전승이 생각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당시 우승 경쟁을 펼친 울산 현대와 전북은 후반기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데, 35라운드 맞대결에서 마틴 아담이 후반 45분 이후 2골을 몰아 넣으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를 올린 울산은 강원FC를 꺾고 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며 웃은 바 있다. 올 시즌에도 울산은 ‘1강’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K리그1 24라운드 종료 기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격차가 무려 12다. 설영우는 ‘올 시즌 우승 확률은?’이라는 질문에 “99%”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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