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조현우와 일문일답
- 울산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소감은?
울산과 4년 재계약을 했다. 지난해에도 중동 팀의 오퍼가 있었다. 울산 팬들과 우승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앞으로 울산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해 잔류를 결정했다.
- 4년 계약은 흔하지 않다. 어떤 의미인가?
한국 나이로 33세인데, 숫자를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구단과 교감을 나눴다.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나를 향한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팬들도 안정감을 느끼면서 경기를 보셨다. 좋은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에 감사하다.
- 울산에서 은퇴를 하겠다는 건가?
선수라면 어릴 때부터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이 있지만, 나와 우리가족은 울산에 진심이다. 더 길게 봤을 때 울산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 울산이 너무 좋다.
- 울산에서 해야 할 일은 뭔가?
울산에 별이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울산 유니폼에 더 많은 별을 다는 게 해야 할 일이다.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면서 울산이 우승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목표다.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해 드리겠다.
- 울산이 어떤 진심을 보여줬나?
믿음이 컸다. 조현우라는 선수를 믿었고, 앞으로도 믿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이에 나는 경기력으로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 중동 진출에 대한 미련은 없나?
후회는 없다. 울산에서 우승했을 때 행복했다. 모든 분과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울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 10년 전 대구FC에 있을 때 그리던 미래와 현재 모습을 떠올리면?
K리그에 들어가면 편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직 신인 때처럼 긴장된다. 어떻게 막을지 항상 고민한다. 꾸준함과 노력이 구단에 전달된 것 같다. 계속 그런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스스로 기대가 된다. 은퇴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은퇴 이야기를 꺼냈다. 언제까지 뛸 계획인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경쟁력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노력하면 오랜 시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은퇴를 언제하겠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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