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는 이제 막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베카는 “한국 사람들은 아주 친근하게 나를 대해준다”면서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있어서 힘들지 않다”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전한 통역사는 “베카는 나도 못 먹는 한국 음식을 벌써 먹는다”고 웃었다. 베카는 “장어탕을 먹어봤는데 맛있더라”면서 “입맛에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베카가 장어탕을 ‘완뚝’하자 동료들도 감탄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베카는 “한국은 현재 습하고 덥지만 날씨 핑계를 대고 싶지도 않다. 춥건 덥건 축구를 해야하는 직업이다. 나는 축구만 잘하면 된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울산현대에서 뛰는 ‘바코의 나라’로 K리그 팬들에게 유명하다. 베카는 “바코가 한국에서 아주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면서 “K리그 팬들에게 조지아 사람들에 관한 아주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나에게 ‘바코의 나라 조지아에서 온 선수’라고 말해준다. 바코가 K리그에서는 메시 만큼 한다고 알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조지아 사람일 것이다. 내가 그 아성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근처까지라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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