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과 강원FC는 최근 양현준 이적조건에 대해서 사실상 합의했다. 이적료 250만 유로, 셀온피 12%다. 이적료 250만 유로면 한국돈으로 35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이다. 한국, 일본 유망주들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이적료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셀온피는 앙현준이 셀틱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 수입 중 일부를 뜻한다. 즉, 양현준이 셀틱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수입 중 12%를 강원이 추가로 받는 것이다. 이 정도면 상당히 좋은 조건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양현준은 아직 강원 김병지 대표와 협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양현준은 “아버지, 에이전트가 몇 차례 면담을 요구했지만 김병지 대표가 시간을 내주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 안으로 내가 김병지 대표 면담을 직접 요청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준은 “유럽에서 오퍼를 받는 게 쉽지 않는 기회”라며 “이번에 꼭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양현준은 “동료들, 다른 팀 선배들도 유럽으로 나가라고 말한다”며 “지금은 강원에 남는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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